“포기하지 않고, 노래하겠습니다”…가석방 김호중, 가수 복귀?

채상우 2026. 6.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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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뉴시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뺑소니로 수감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5) 이 가석방을 앞둔 가운데, 그가 팬들에게 가수로서 복귀를 암시한 편지를 보내 화제다.

지난달 29일 김호중 팬카페에는 ‘사랑하는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께’라는 제목으로 김호중의 편지 전문이 올라왔다.

4월1일에 쓴 이 편지에서 김호중은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노래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월 팬들에게 쓴 편지에서 “시간은 흘러 2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매일 해도 끝이 없는 것이 후회와 반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아리스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모든 게 제 탓이다. 이 편지를 통해 저의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어본다”고 했다. 김호중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며 “성실히 생활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던 김호중은 가석방에 통과해 이달 30일 오전 10시 출소한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했다. 사고 자체만 놓고 보면 경미한 교통사고였다.

더 큰 문제는 범죄를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극구 부인했고, 음주 시점을 조작해 수사기관을 속이기 위해 음주운전 후 술을 추가로 마시는 ‘술 타기’를 했다. 그의 범행 수법이 알려져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일단 도주하고 술을 마시라’는 식의 유사 범행이 잇따라 일어났다.

김호중은 막내 직원에게 운전을 본인이 했다고 허위 자수하라며 강요하는 갑질을 했고, 실제로 한 직원은 소속사의 지시로 김호중의 옷을 입고 수사 기관에 나타나 허위 자수를 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증거인멸까지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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