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사상자 4,500여명…국제사회 구호 손길
[앵커]
베네수엘라를 연달아 덮친 강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상자 규모만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24일 저녁 6시쯤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베네수엘라를 연달아 강타하면서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불과 39초 사이에 연달아 이어지면서 충격파가 더 컸는데요.
베네수엘라 당국은 당초 180명대였던 사망자가 최소 23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4,3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는 우리 교민 120여명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비교적 얕은 지점에서 발생한 데다, 충격파가 단층선을 따라 수도 카라카스 방향으로 전달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강진이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과 비슷한 형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막대한 피해에 세계 곳곳에선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중국은 지진 발생 당일부터 베네수엘라 측의 필요에 따라 도울 용의가 있다면서 발빠르게 자원 의사를 밝혔는데요.
미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 차원에서 약 2,3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자선소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약 1억 7천만원의 구호자금을 전달했습니다.
유럽도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부상자를 지원할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현지에 야전병원을 세울 계획으로 전해졌고, 독일은 군용 수송기 6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역시 지진 복구 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유엔은 "국제사회 전역의 도시 수색 구조팀을 신속히 파견하도록 조율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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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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