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 쥔 콩고 코발트에 美 기업 돌아왔다…트럼프, 광물 패권전 본격화
연간 구리 7만5000t·코발트 2만t 목표…중국 장악 공급망에 도전
![[AP/뉴시스]2025년 5월9일 콩고민주공화국 루바야의 D4 가콤베 콜탄 채굴장에서 광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콩고 동부의 주요 콜탄 광산에서 3일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지만, 광산을 통제하는 반군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2026.03.05.](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13004525zmwr.jpg)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이 세계 코발트 생산의 중심지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구리·코발트 광산 개발을 지원하며 중국이 장악해온 핵심광물 공급망에 도전장을 냈다. 전기차 배터리와 휴대전화, 군용기에 쓰이는 핵심광물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 무대가 콩고 광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광산업체 버투스 미네랄스의 콩고 코발트·구리 광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콩고는 세계 코발트 공급망의 중심이다. 미국의 한 전략연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코발트의 약 80%가 콩고에서 생산되고, 콩고에서 생산되는 코발트의 80%가량은 중국이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이번 사업을 중국의 광물 지배력에 맞선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워싱턴 협정’을 발표한 뒤 미국계 광산 운영업체가 콩고 핵심광물 사업에서 실제 광산 운영에 나선 첫 사례라는 설명도 나왔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와 휴대전화, 군용기 등에 쓰인다. 구리도 배관 등 전통 산업뿐 아니라 전자제품과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소재다. 두 광물 모두 미국 정부의 핵심광물 목록에 올라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25.](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13004745rgtg.jpg)
버투스 미네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속에 콩고에서 광산 2곳을 보유한 현지 코발트·구리 생산업체 케마프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자신들을 “10여 년 만에 콩고에 돌아온 첫 미국계 광산 운영업체”라고 설명했다.
케마프는 콩고 남부 루붐바시의 에투알 광산과 콜웨지의 무토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두 광산에서 연간 구리 7만5000t, 코발트 2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공시설은 현재 건설 중이며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된 광물은 미국이 지원하는 철도 물류망인 로비토 회랑을 통해 앙골라 항구로 옮겨진 뒤 서방 시장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로비토 회랑은 미국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지원을 약속한 철도 물류망이다. 이 노선은 중국 의존을 줄이고, 미국과 동맹국이 원산지와 운송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구리·코발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워싱턴 협정 서명식에서 중국의 광물 지배력을 줄이고 미국 광산업체가 콩고 핵심광물 개발에 더 깊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그는 “아프리카에 위대한 날이고, 세계에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협정은 콩고 정부와 콩고 동부에서 활동하는 르완다 지원 M23 반군 간 충돌을 끝내겠다는 목적도 담고 있다. 다만 M23 반군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콩고 동부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소재 요크타운 자유재단의 프랜스 크론제 회장은 폭스뉴스에 “이번 개발은 미국이 아프리카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과 더 적극적으로 경쟁하려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 20년간 아프리카 자원 개발과 유통망 곳곳에 영향력을 넓히며 우위를 다져왔다”며 “미국이 지원하는 이런 사업은 중국이 통제하는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광, 생방송 중 "홍명보 나가"…안정환 당황 고개 푹
- 한송이 "북한, 피임 잘 안돼…플러팅은 고추로"
- '손예진♥현빈' 아들 미모 어떻길래 "AI합성 같아…"
- 한국 '조 3위 추락'하자 해외서 음모론 솔솔…"이집트 만나려 일부러 졌나?"
- 이경실, 엔터사 대표와 불륜설에 오열…"완전 소설, 너무 억울했다"
- 음주운전·상습도박 혐의 개그맨 이진호 재판행
- '1세대 인플루언서' 이주희 사망
- 있지 채령, 침대 위 슬립 셀카…민낯에도 청순 미모
- 이혜영, 의붓딸 부탁에 활동 중단 "같이 있어 달라고"
- '불륜 논란' 홍서범·조갑경 子, 사실혼 파기 소송 2심도 패소…원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