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뇌출혈 AI, 병원 실사용 확대…응급실 안착 가속

김동주 기자 2026. 6.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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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뷰 뉴로캐드’ 사용 5만건 돌파
반복매출 구조 전환 속도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 뇌출혈 진단 보조 AI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의 실제 병원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술 검증을 넘어 응급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연세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 진단 보조 AI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한 실증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알고리즘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응급진료 환경에서 AI가 판독 지연을 줄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과 병원 운영 효율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는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운영 효과를 검증한다. 회사는 의료 AI의 평가 기준이 정확도 중심에서 임상 현장의 반복 활용과 수가화 근거 확보 등 실질적인 가치 입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비급여 진료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사용 건수는 5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3만 건을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2만 건이 추가되며 실제 응급 영상 판독 과정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월 수백 건 이상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의료기관도 늘고 있다. 이는 응급 AI가 시범사업 수준을 넘어 응급실 진료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편입되며 일상적인 의료 지원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응급실과 영상의학과 간 협진 과정에서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월 수백 건 규모로 사용 중이며, CT 촬영 직후 뇌출혈 의심 소견을 우선적으로 의료진에게 알려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는 수분 차이로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뇌출혈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이뷰 뉴로캐드는 CT 분석과 동시에 의심 병변을 알려 의료진이 보다 빠르게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러한 사용 확대가 사용량 기반 과금(PPU) 사업모델과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와 판독 과정에서 AI가 반복적으로 활용될수록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회사의 올해 1분기 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증가했다. 회사는 응급실 업무 흐름에 AI가 안착할수록 반복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SaaS형 수익 모델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를 기반으로 대동맥박리와 폐색전증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응급질환 AI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병원들이 질환별 개별 솔루션보다 응급 CT 기반 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워크플로우를 선호하는 만큼, 응급 AI 패키지 확산을 통해 병원당 매출과 고객 유지율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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