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부터 무너졌다‥분진 뒤덮자 시민들 '비명'

장현주 2026. 6.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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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처참한 지진 피해 현장들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 국제공항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붕괴된 도심 건물 잔해 속에선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흔들림과 함께 희뿌연 분진이 쏟아져 내리자,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기 시작합니다.

공항 천장의 구조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고 부서진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관문인 마이케티아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지진으로 주요 시설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전면 폐쇄됐습니다.

[윌메르 아수아헤/전직 의원] "흔들리고 있어요. 여기 마이케티아 공항 안의 모습을 보세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상황입니다."

지진이 강타한 도심의 상황은 더욱 참혹합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은 장난감처럼 좌우로 거칠게 흔들리고 도로변 건물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그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고층 빌딩의 건물 외벽이 통째로 뜯겨 나가 인도를 덮쳤고, 건물이 종이처럼 찢어지면서 내부가 훤히 드러나는 아파트 건물이 속출했습니다.

[아빌리오 곤잘레스/지진 피해 주민] "말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카라카스에서 얼마나 많은 가족이 무너진 집을 보며 이렇게 참담한 처지에 놓이게 될까요?"

무너진 건물 주변에서는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대와 주민들의 사투가 계속됐습니다.

"내 딸이에요!"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당시 상황이 공포 영화 같았다고 말합니다.

[마리아 알레한드라/지진 피해 주민] "자욱한 먼지와 연기 때문에 앞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마치 공포 영화 같았습니다."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베네수엘라에는 우리 교민 125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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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기자(h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2992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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