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 가능성…역대 단 두 차례 '이례적'

2026. 6. 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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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년 같으면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할 시기인데, 큰 더위 없이 요란한 소나기만 지나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이례적으로 '7월 장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는 12일 연속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제주산간은 533㎜의 물벼락이 떨어졌고, 서귀포도 274㎜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올여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제주도이지만, 아직 장마철에 돌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맘때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리는 장마구름이 북쪽 상공 찬 공기에 막혀 아직 제주도 남쪽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이어 남부와 중부 등 전국적으로도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상공의 찬 공기는 더위의 기세를 누그러트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낮 최고 24도로 평년을 3도가량 밑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도 예년 이맘때 기온 속에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올해 여름 장마는 7월에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수일 후에 태풍들이 진행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정도 경향성이 유지되고 열대저압부의 발생 여부에 대해서도 윤곽화 될 경우 정체전선에 대한 형태, 장마 시작과 관련된 부분도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기준으로 장마가 7월에 시작한 것은 지난 1973년 이후 1982년과 2021년 단 두 차례뿐입니다.

남부지방은 지난 53년간 다섯 번, 중부에서도 네 번 뿐일 정도로 '7월 장마'는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박서연]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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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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