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조원희, ‘혼혈 DF’ 옌스 저격했다…”1대1 돌파하는 것을 못 봤다” 비판

이종관 기자 2026. 6. 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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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올스' 캡쳐

[포포투=이종관]

전 축구 선수 조원희가 옌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에 머물며 조 2위 확정에 실패했고, 3위로 떨어졌다.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파격 그 자체였다. 1, 2차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로 내렸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태석을 다시 선발로 복귀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 공격 라인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고, 이런 실수들이 고스란히 남아공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자잘한 실수로 여러 차례 기회를 내준 한국은 점유율은 높았으나 45분 내내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김진규, 옌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홍명보 감독. 그럼에도 경기력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타펠로 마세코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0-1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32강 진출에 적신호가 걸린 한국. 전 축구 선수이자 A매치 36경기에 출전에 빛나는 조원희는 교체 투입된 옌스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보였다. 경기 후, KBS 프로그램 ‘퇴근길 월드컵’에 출연해 해당 경기를 리뷰한 조원희는 “후반에 옌스가 들어갔다. 과감하게 말하고 싶다. 옌스는 후반에 들어온 선수다. 그렇다면 활발한 움직임이나 1대1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나는 옌스가 돌파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공을 잡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는 공을 받으러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올라오지 못하고 후방에만 위치했다. 호흡이 차서 몸이 무거워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실점 장면에서도 옌스의 실수를 지적했다. 조원희는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다. 옌스가 내려와서 상대 공격수보다 앞에서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한다. 실점 장면에서는 그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이전에 크로스가 올라올 때는 상대 공격수보다 뒤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 슈팅에 대응하는 것이 늦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태석을 대신해 45분을 소화하며 커리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옌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옌스는 45분 동안 볼터치 45회, 패스 성공률 77%(30회 중 22회),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롱패스 성공률 33%(3회 중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중 1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33%(6회 중 2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1회 중 1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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