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1등 비결] 큰 일교차 활용 고품질 파프리카·토마토 생산
지난해 판매물량 5200t 달해
‘금화향미’쌀 선봬…반응 좋아
농업용 급유기 개발 판매 한몫


23일 만난 장춘집 강원 철원 김화농협 조합장은 올 3월 ‘2025 농협 농업경제사업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합원 2000여명 규모인 김화농협의 주취급 품목은 파프리카·토마토·쌀이다. 장 조합장은 “여름 파프리카의 90%는 우리 농협에서 출하한 것”이라면서 “파프리카·토마토 모두 일교차가 큰 기후 덕에 뛰어난 맛·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화농협의 토마토·파프리카 판매량은 5200t에 달했다. 올해는 100t 많은 5300t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재배를 통해 첫선을 보인 쌀 브랜드 ‘금화향미’도 농가 신소득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금화향미’의 품종은 ‘골든퀸2호’다. 밥을 지으면 구수한 누룽지향이 난다.
장 조합장은 “이 품종은 일교차가 크고 평균 기온이 낮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 지역 기후와 안성맞춤이어서 도입하게 됐다”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 생산량(조곡 기준)을 지난해(200t)보다 2.5배인 500t으로 늘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명물이 된 농업용 급유기 판매사업도 김화농협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장 조합장은 2023년 대형 기름통에 주유기를 결합한 농업용 급유기를 직접 개발했다. 농가가 주유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급유기를 활용해 농장에서 곧바로 주유할 수 있어 영농 효율이 향상됐다는 게 김화농협의 설명이다.
장 조합장은 “급유기 개발 후 지난해말까지 3000여대가 팔렸고, 올해는 다른 지역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3500대로 증가할 것 같다”고 했다. 이같은 지역·농가 맞춤형 경제사업 추진에 힘입어 김화농협의 지난해 경제사업 실적은 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81억원)보다 5.5% 성장했다.
장 조합장은 “내년말까지 벼 건조저장시설(DSC) 현대화와 영농자재백화점 신축을 완료해 경제사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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