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검승부 ⑲] 휴넷 'AX 칼리지' vs 팀스파르타 '3단계 융합 로드맵'

정혜정 기자 2026. 6.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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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APL 기반 학습 고도화…AI 교육 의뢰 기업 수 4배↑
팀스파르타, 교육 ‘전·중·후’ 통합 관리…매출 2.5배 성장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린다. 2026년에는 '찐검승부'를 확대 개편한 시즌3 코너로 구성, 독자들의 판단 기회를 더욱 높였다.
<찐검승부-시즌3> 네번째 전면전은 '기업 AX교육'이다. / <편집자 주>
휴넷과 팀스파르타 로고.[그래픽=전정민 기자]

AX(인공지능 전환)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기업교육 업계도 맞춤형 AX 교육 경쟁에 나선다.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직무별, 이용자 맞춤형 교육 체계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휴넷은 AI 대표 교육 프로그램 'AX 칼리지'를 앞세워 직무와 직급에 따라 현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지원한다. 이에 맞서 팀 스파르타는 '도입-확산-내재화'로 이어지는 3단계 '융합 로드맵'을 기반으로 교육부터 현업 적용까지 아우르는 기업 맞춤형 AX 교육 확대에 속도를 낸다. 

◇ 휴넷 'AX 칼리지'- 마케팅부터 R&D까지 직무별 교육

직무 중심의 AI 맞춤형 교육 과정인 'AX 칼리지'를 운영 중인 휴넷은 지난해 AI 교육 의뢰 기업수가 2024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교육 매출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교육 비중도 2배 성장했다. 올해 누적 학습자는 1000만명에 달하며 평균 학습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AX 칼리지는 마케팅, R&D(연구개발), 경영진 등 직무별 특성에 맞춘 실습 중심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직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시장조사,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R&D는 논문 탐색과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한 연구 분야별 AI 에이전트 제작 과정이 포함된다. 각 직무의 업무 특성과 활용 환경을 반영해 교육 과정 전반을 설계했다.
휴넷, 직원 대상 바이브 코딩 교육 현장 모습.[사진=휴넷]

휴넷은 'AI Powered Hunet 5050'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며 AI 기반 교육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교육 성과를 기존 대비 50배 높이는 'AI Powered Learning 50'과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을 50배 향상시키는 'AI Powered Work 50'을 양축으로 AI를 교육과 업무 전반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AI 교육을 단순 강의가 아닌 역량 진단부터 학습 지원, 실습,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Powered Learning(APL)'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AI 튜터와 AI 노트가 학습을 지원하며 사전 진단, 케이스 스터디, 롤플레잉 등 학습 전반에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과 직무에 맞는 학습을 진행하고 교육 내용을 실제 업무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아울러 기업별 맞춤 교육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P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해 보고서 자동화와 챗봇 구축 실습을 진행했다. 금융기업 K사는 임원·경영진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데이터 요약과 시나리오 분석 역량을 강화했으며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교육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제약기업 H사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논문 리서치 특화 AI 교육을 실시해 리서치 자동화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구축했고, 통신기업 K사는 마케터들에게 Copilot 기반 캠페인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업 중심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휴넷, AI MBA 교육 과정 모습.[사진=휴넷]

앞으로 휴넷은 이러닝 시대를 이끌어온 경험과 APL 전략을 바탕으로 AI 시대 기업교육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재편하고 내부 업무 혁신을 추진해 교육 효과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AI가 학습자의 직무, 역량,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과 성과를 연결하는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직무 특화 AI 교육을 넘어 역량 진단부터 교육, 현업 적용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PL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초개인화 학습과 실시간 평가 및 피드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업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7년간 축적한 기업교육 데이터와 경험을 AI와 결합해 경험을 현실로 가장 먼저 만드는 AI 교육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팀스파르타 '3단계 융합 로드맵'- 도입·확산·내재화 AX 지원 

기업 맞춤형 '3단계 융합 로드맵'을 지원 중인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기업교육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교육 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은 평균 160%, 업무 생산성은 평균 206% 향상됐으며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일본 교육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0% 올랐다. 현재 정보통신기업 NEC, 세븐뱅크, 오므론 등에 AX 교육을 제공 중이다.

팀스파르타는 기업의 성숙도와 준비 수준에 맞춰 '도입-확산-내재화'의 단계별 교육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입' 단계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문서·이메일·엑셀 등 업무 활용 중심의 AI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한다. '확산' 단계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자동화 등 직무별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내재화'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 개발과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사내 지식 검색 시스템 구축 등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스파르타, 전사 AX 해커톤에 임직원이 참여한 모습.[사진=팀스파르타]

실제 팀스파르타는 교육 전 AI 역량 진단부터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현업 프로젝트 수행, 성과 측정, 교육 이후 현업 적용 지원까지 연결하는 앤드투앤드(End-to-End) AX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사전 인터뷰와 역량 진단을 통해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도출하고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한다. 교육 이후에도 전담 PM과 기술 튜터가 현업 적용을 지원하며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커리큘럼은 100% 자체 제작해 직급·직무·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매트릭스형 구조로 운영된다.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하며 기획, 마케팅, 재무, 인사(HR), 영업, 제조 등 다양한 직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금융, 제조, 유통, 에너지, 바이오, 공공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과정도 운영 중이다. 챗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최신 LLM(거대언어모델)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산업별 외부 자문단의 정기 검토와 피드백도 정기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팀스파르타 교육은 실제 업무 과제를 프로젝트 형태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철강기업에서는 현업 비개발자 직원들이 설비 점검과 품질 불량 탐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비 불량 탐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품제조기업에서는 매출 급변과 경쟁사 이슈를 실시간 감지하는 '브랜드 매출 이상 탐지 자동화 시스템 PoC(기술검증)'를 구현했다. 금융권에서는 폐쇄망과 환경과 사내 가이드라인에 맞춘 안전한 AI 활용법을 교육했다. 부트캠프 과정에서는 DART Open API를 활용한 재무 분석 자동화 도구를 개발했으며 생성된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대기업 마케팅·인사 조직에서도 하루 이상 걸리던 업무를 10분 수준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Makers Day에 참여한 팀스파르타 부스.[사진=팀스파르타]

향후 팀스파르타는 △산업별 특화 커리큘럼 확대 △AI 에이전트 구축 교육 강화 △RAG 기반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확대 △일본 시장 속 AX 기업 교육 리더 입지 강화 등 교육에서 PoC, AX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기술 자체보다 실행 체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AX의 핵심 경쟁력은 임직원이 현업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조직적 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별 AX 역량 진단부터 직무별 실행 전략,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