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매기 강, 오스카 투표권 얻는다… 美 아카데미 회원 초청
초청 수락시 美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권 행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지운 감독과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규 회원으로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 ‘밀정’, ‘거미집’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한국 대표 감독이다. 이번 초청으로 세계 영화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매기 강 감독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공동 연출해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올해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도 대거 초청됐다.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제작자 미셸 웡을 비롯해 주인공 루미의 보컬을 맡고 주제가 ‘골든’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가수 이재(EJAE), 공동 작사가 마크 소넨블릭, 편집자 오렌 야코비도 신규 회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서 촬영을 맡은 김우형 촬영감독과 각본을 쓴 이경미 감독도 초청장을 받았다. 배우 부문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케네스 최도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회원은 공개 지원이 아닌 기존 회원의 추천과 각 부문 위원회, 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인 역시 회원 심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 자격과 함께 오스카 투표권을 갖게 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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