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상생약속 위반” 알몬티·영월주민 갈등 확산
“타지 도시락 업체 이용” 지적
알몬티, 텅스텐 채굴 중단 조치

영월 상동읍 알몬티대한중석이 지역사회와의 갈등으로 24일부터 텅스텐 채굴 등을 전면 중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상동광산상생협의위원회(위원장 방정환)는 이달 들어 알몬티측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충북 제천시 도시락업체를 통해 직원들의 식사를 해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생 약속을 어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 13일에는 내덕5리 상동삼거리와 구래리 상동성당 앞 도로에 ‘상생을 거부하는 알몬티 주민도 알몬티 개발사업 거부한다’등의 현수막 30여점을 내걸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튿날인 14일 새벽쯤 이들 현수막이 훼손된 뒤 옥동천에 버려진 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위원회는 알몬티측에 지역과의 소통을 위한 책임 있는 대화 창구 마련과 상생을 거부하고 현수막을 훼손한 직원 책임 추궁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알몬티측은 대외협력 직원의 재택 근무 전환과 한국 직원들의 지역주민 접촉 금지,하청업체의 지역 장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24일 오전 9시부터는 텅스텐 채굴은 물론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선광장 건설 공사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상동삼거리에서 직영하던 알몬티주유소까지 문을 닫았다.
방정환 위원장은 “알몬티가 지역과의 대화와 상생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집회 개최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올해 1월 상동읍번영회와 이장협의회·노인회 등 상동지역 14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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