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만 최악 강진, 공항도 '폭삭'..."공포 영화 같아"

김희준 2026. 6.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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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이번 지진은 126년 만의 최악의 강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주택들은 물론 공항과 방송국도 곳곳이 무너졌는데 한 시민은 '공포 영화' 같았다고 울먹였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을 세워둔 채 작업을 하다 잠깐 쉬던 운전자들.

도로가 흔들리며 위험한 기운이 감지되자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

수도 카라카스 외곽의 한 국제공항.

여행객들이 긴박하게 대피합니다.

베네수엘라 전 의원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천장이 내려앉고 곳곳엔 먼지가 자욱합니다.

[윌머 아스아헤/베네수엘라 전 의원 :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 마이케티아 공항 내부 모습을 보세요. 완전히 파괴된 참상입니다. 지진 뒤 모습인데 상황이 심각합니다.]

화면출처 : 베네수 통신정보부 베네수엘라 국영 방송사(VTV)도 여지없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고 주차된 차량들도 파손됐습니다.

이번 참사는 1900년 규모 7.7의 강진 이후 베네수엘라 본토와 해안가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입니다.

[마리아 알레한드라/지진 피해 주민 : 어떻게든 문을 열긴 했는데, 자욱한 연기 때문에 앞이 안 보였어요.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마치 공포 영화 같았어요. 무너진 잔해들을 넘어야 했죠]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안타깝게도 잇따라 시신이 수습되고 있어 인명 피해도 최악이 될 거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출처 : WILMER AZUAJE,베네수엘라 통신정보부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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