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흙냄새 없게… 창원, AI로 실시간 수질 관리

김재경 2026. 6. 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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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돗물 안전 체계 전면 점검
조기경보·취수원 다변화 등 추진

속보= 창원시는 ‘수돗물 흙냄새 사태’와 관련해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24일 5면)

시는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수질 예측·조기경보체계 구축과 수질 정보 공개 즉시 확대, 취수원 다변화 적극 추진, 고도정수처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우선 조류경보 발령 시 낙동강 원수의 냄새 물질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을 사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 감지해 취수량 조절, 활성탄 투입 확대, 오존처리 강화 등 선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질 정보 공개도 즉시 확대 시행한다. 현재 녹조의 독소 물질(총 마이크로시스틴)의 경우 조류경보 발령 단계에 따라 주 1~5회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냄새 물질(지오스민, 2-MIB)도 측정 결과를 시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상 상황 시 문자서비스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수질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도정수처리 역량도 강화한다. 특히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취수원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시는 기후변화와 녹조 발생 증가에 대비해 낙동강 원수의 직접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보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강변여과수 등 장기적으로 다양한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

이번 수돗물 냄새는 낙동강 원수의 녹조 확산에 따른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아나베나 등에서 생성)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수돗물 냄새 사태로 최근 5일간 총 66건 민원(6월 18일 33건, 6월 19일 27건 이틀간 집중)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원 발생 이후 시민 안내와 정보 제공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불안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점도 엄중히 인식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22일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을 찾아 정수가 끝난 물의 냄새를 맡고 있다./성승건 기자/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은 “수돗물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수질관리 시스템 도입과 양질의 취수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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