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시당위원장 정일영·허종식·이성만 ‘삼파전’

한달수 2026. 6. 25. 20: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선·추대 선출 고민… 8월 예정

(왼쪽부터)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인일보DB

더불어민주당 차기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군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신임 위원장을 경선과 추대 중 어떤 방식으로 결정할지를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신임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군은 재선의 정일영(연수구을)·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과 이성만 전 국회의원 등 3명이다. 인천시당위원장 선출은 오는 8월 신임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중앙당 전당대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일영 의원은 지난 24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인천은 수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 인천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소중한 자산 위에 더 큰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인천시당위원장은 혼자 앞장서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 전 의원도 시당위원장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한 허 의원(6월18일자 3면 보도)은 차기 시당위원장을 추대 방식으로 선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허 의원은 “누가 (차기 위원장이) 되든 상관없다. (당내 여론이) 갈라지지 않도록 추대 방식으로 하자는 의견”이라고 했다.

시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두고 인천지역 민주당 14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갈등이 심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지지율이 동반으로 내리막길을 타는 가운데, 경선 방식이 자칫 당내 분열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정청래 전 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연수구갑) 의원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된 당 대표 선거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가운데, 인천시당위원장 선거가 전당대회와 맞물려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당내 갈등이 증폭돼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당 대표 선거와 시당위원장 선거를 모두 경선 방식으로 선출해야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어 추대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천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선보단 합의 추대가 바람직하지만, 당 대표 선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친명(친이재명), 친청(친정청래)으로 후보가 갈라질 경우 경선 구도가 선명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