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탄 "한국, 미 대선 원격조작"…황당 음모론 설파
[앵커]
언론 노출을 원치 않는다며 경찰 출석을 거부했던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가 올림픽공원 시위대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이 들고 일어나면 미국이 도우러 올 것이라는 주장을 또 꺼낸 것은 물론이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승리했던 2020년 미국 대선을 한국이 원격으로 조작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올림픽공원 시위대 사이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스 탄! 모스 탄!]
한 참가자가 조언해 달라고 하자 대뜸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탄핵하고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이재명 대통령은) 부정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부정선거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한국이 2020년 미국 대선을 원격으로 조작했단 황당한 주장을 폈습니다.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미시간주 앤트림 카운티에서 트럼프를 찍은 6432표가 이곳 한국의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삭제됐습니다.]
국민이 일어나면 미국이 도우러 올 거라며 최고 지도자가 체포되거나 사살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나온 윤 어게인 발언에 시위대는 환호했습니다.
[모스 탄/미국 리버티대 교수 : 여러분이 성공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내려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입니다.]
올림픽공원 시위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선 노골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참가자 : 우리 부정선거 이기려면 이거 파헤쳐야 합니다. 이 부정선거를 세계에 수출했다, 바로 그겁니다.]
탄 교수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언론 비공개 약속을 어겼다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오는 30일 출국 금지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다시 기일을 협의해 조사받겠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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