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AI 언어로 재해석… 에이전트 실행력 높여야" [제17회 퓨처ICT포럼]

이현정 2026. 6. 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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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강연
한컴 한국어 문서 처리 기술 강조
데이터 지식화 통해 활용성 강화
김연수 한컴 대표
하이퍼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시대의 새로운 과제로 '데이터 지식화'의 수준에 따라 기업 업무의 효율이 달라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가 오가도 AI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AI 병목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네트워크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는 이해 어려운 PDF, 한컴이 데이터화해 활용 효율 높여"

김연수 한컴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하이퍼 AI 네트워크 시대의 AX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17회 퓨처ICT포럼에서 '네트워크 기반 AX 전환을 위한 과제: 가장 빠른 망 위에서, AI는 왜 멈춰서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대표는 "매일 전 세계 기업에 쌓이는 PDF 문서가 2조5000억건"이라며 "사람에겐 익숙한 PDF와 표 그림이 AI엔 읽기 어려운 한장의 이미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효율적으로 PDF 파일을 인식하기 어려워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한컴은 36년간 쌓아온 한국어 문서 처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글·MS워드·PDF 문서 등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석해 AI 기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화된 데이터로 AI가 업무 실행토록 연결해야"

김 대표는 데이터 구조화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업무 수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상도 내놨다.

초연결 네트워크에서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서로 연결돼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이들을 배치하고 통제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AI가 묻고 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정제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일을 실행해야 한다"며 "복잡하게 연결된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해 지식을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주권 확보'도 하이퍼 AI 네트워크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장민권 팀장 조윤주 연지안 주원규 최혜림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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