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방으로의 전략산업 다극화는 필수적"
지난주 최태원 이어 이재용과 만나 관련 방안 논의
軍체제 "선택적 모병제로 탈바꿈"…"물가안정에 과감한 대책"

이재명 대통령이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핵심 산업 시설의 지방 이전에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더 나은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열쇠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산업들의 경이적인 성장 효과가 국토의 90%를 차지하는 지방까지는 확산하지를 못해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불균등의 골이 훨씬 심화할 수 있다"며 "수도권의 기간 핵심 인프라는 그것대로 고도화해 나가고, 동시에 지방 곳곳에 새 산업 경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곧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재정, 산업, 경제, 인프라 구축 전반에 걸쳐 지금까지 소외된 지방에 더 많은 기회를 주게 하는 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논의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최태원 SK그룹과 회동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이 같은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군 체제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돌격 보병 중심의 징집병 위주 국방체계를 첨단 장비와 기술 중심의 스마트 강군으로 바꾸고 전문 병사 중심의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새로운 군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각별한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갖고 물가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 조정을 포함한 보다 과감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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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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