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찬대, 6·25 기념식서 유 시장과 악수…“평화 주도권” 강조

박예진 기자 2026. 6.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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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6·25 제76주년 기념식 개최
정해권 의장·도성훈 교육감 등 참석
박 당선인 “평화 바다로 만들어야”
영종~신도 평화도로, 국도 지정도
바다패스 장병 확대 요청에 ‘긍정’
▲ 2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찬대 시장 당선인이 악수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이 열린 인천시청을 찾아 인천의 '평화 전초기지'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염정림 인천보훈지청장, 김용수 육군 제17보병사단장 등과 지역 보훈단체장, 참전유공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달 30일자로 임기가 종료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기 시장인 박찬대 당선인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유 시장은 기념사에서 "호국영웅들이 일궈낸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우리들의 역사적 소명이자 책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인천은 인천상륙작전 주무대였고 앞으로도 평화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국가가 참전용사와 보훈 대상자 노후를 우선순위에 두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맞닿아 있는 인천 앞바다를 갈등의 바다가 아닌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완공을 앞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강화와 개성·해주를 잇는 평화도로로 확대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화고속도로를 반드시 국도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도 강화·옹진군 등 접경지역을 방문해 "평화가 곧 민생"이라며 '평화 이니셔티브'를 강조해왔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도 서해 최전방인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섬 방문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박 당선인에게 시의 '아이(i) 바다패스' 혜택을 연평도 주둔 병사들에게도 확대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에게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다른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는 정규 운임의 70%가 지원된다.

군 장병은 정기 휴가나 포상 휴가 때 여객선 요금을 100% 지원받고 있지만 인천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직업 군인은 바다패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이 대통령 요구에 즉각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날 SNS에서 "실제 밤낮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에도 주소지 문제로 바다패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직업 군인들이 있다"며 "연평도뿐 아니라 서해5도를 포함한 도서지역에 주둔하는 군인 여러분이 합당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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