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준비위 반도체특위 "AI 시대 도래·HBM 호황 이후 대비해야"

김정수 2026. 6.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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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가 AI시대 도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 이후를 대비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준비위 반도체특위는 25일 경기준비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초격차 유지를 위한 전략을 설명하는 현안 브리핑을 가졌다.

반도체특위 김용석(가천대 교수)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서 수도권 배제 조항 삭제는 추미애 당선인의 'K-반도체 완성형 생태계'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는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AI반도체(시스템반도체) 설계기술의 경우 글로벌선두기업인 엔비디아와 중국 하이실리콘의 격차는 3~4년으로 보고 있다.

또 위탁생산(파운드리)기술도 글로벌 선두기업인 삼성전자와 중국기업의 격차도 4~5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세계최대 규모의 경기도반도체클러스터는 AI시대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생산거점이자 한국수출 경쟁력을 떠받칠 전략자산으로 분석했다.

600개 이상의 공정단계와 수천 대의 장비가 실시간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반도체 공정은 한 공정이라도 막히면 소부장업체가 2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어야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

ASML·AMAT·Lam Research·도쿄일렉트론·KLA 등 글로벌 소부장 대기업이 경기도내에 한국 지사와 R&D 센터를 두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설계부터 제조·후공정·소부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전문 기업들이 촘촘하게 연결된 초분업·가치사슬, 그리고 수십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된 연구개발 역량이 경기도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다.

김 위원장은 "화웨이 AI 칩 어센드 920은 엔비디아 H20과 대등한 성능을 내며, 무어스레드 등 스타트업 제품은 블랙웰 성능에 근접했다"며 "중국기업들이 범용 DRAM시장을 저가로 빠르게 잠식하며 적층기술로 범용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HBM 호황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며 "무게중심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법으로 '투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수도권 기존 반도체 집적지역을 즉시 반도체특별법상 클러스터로 지정해 AI 시대 초격차의 발판으로 삼고, 새로운 클러스터는 비수도권에 조성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초격차를 유지하자는 구상이다.

이에 반도체특위는 성남시 판교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메모리에서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하고, 팹리스 200개를 육성키로 했다.

또 팹리스 전문공공엑셀레이터를 설립해 창업멘토링을 지원하며 스타급 팹리스도 4~50개 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력·용수 인프라와 정주 시설 지원으로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설계(팹리스)·제조·후공정·소부장이 집적되는 'K-반도체 생태계'를 지원

김 위원장은 31년간 삼성전자에서 시스템반도체를 연구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와 반도체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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