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수로 미술시장도 훈풍 부나…‘화랑미술제 in 수원’ 가 보니
곳곳서 판매 소식 이어져

25일 ‘화랑미술제 in 수원’ VIP 프리뷰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는 개막 직후부터 3040 컬렉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막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작품 판매 소식이 들려왔다.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조현정 작가의 회화 두 점과 최우영 작가의 회화 한 점을 판매했다. 청작화랑은 백종은 작가의 유리 조각을 10점을 주문받았고, 최창임 작가의 회화 ‘행복’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후에도 컬렉터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갤러리다온은 이정엽 작가의 조형물 8점을 판매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이어졌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유원씨(36)는 연차를 쓴 남편과 함께 현장 동행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했다”며 “좋은 작품들을 보려고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용인에서 온 류우상씨(34)는 “올해부터 컬렉팅을 시작했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주목할 만한 신진 작가의 작품부터 블루칩 작가들의 판화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어 옹골찬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하게 출품됐다. 이강소, 최병소 등 블루칩 작가들의 원화와 이우환, 이건용, 천경자, 장욱진 등 거장들의 작품이 판화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갤러리일호 관계자는 “특히 이우환, 천경자 작가의 판화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박영은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반도체 경기가 호황을 맞아서 지역 내 현금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며 “늘어난 자금 중 일부가 아트테크로 유입되면서 화랑미술제와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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