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들어온 옌스가 제 역할을 했지만…" 이영표 냉철 분석, "가운데서 공 받아주는 선수 부족했다"

이창현 기자 2026. 6.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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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 위원이 홍명보호의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A조 3위로 내려앉은 대한민국은 다른 조 3위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경기 종료 후 패배의 원인을 짚었다. 그는 "손흥민을 빼고 선발 라인업을 짠 이유는 알겠지만, 그 의도가 나올 만한 상황이 경기 내내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후반전 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표 위원은 "후반전에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가 들어와서 활기를 띠었지만, 이미 분위기 자체가 넘어가 있어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간에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지는 악순환이 겹쳤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부터 기용 논란이 있었던 옌스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들어와서 자신의 몫을 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측면에서 옌스나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려고 할 때, 중앙에서 공을 받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한 명밖에 없었다"라며 무득점의 원인을 지적했다.

 

과거 풀백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되살려 "중앙에서 공을 받아주는 선수는 세 명이면 가장 좋지만, 최소 두 명은 돼야 원활하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표 위원은 남아공의 승리를 이끈 휴고 브로스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아공 선수들이 경기 전 끊임없이 브로스 감독을 언급한 점과 브로스 감독의 화려했던 과거 커리어를 조명하며 그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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