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승전 '옥계지구전투' 기념행사…필승 신념 다짐

유형재 2026. 6.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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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일 북한군 격퇴…이남규 사령관 "필승 해군 전통 잇겠다"
이남규 1함대사령관 헌화 후 경례 [해군 1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25일 강원 동해시에 있는 옥계지구전투 전적비에서 '제76주년 옥계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옥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당일인 1950년 6월 25일 새벽 1함대의 전신 묵호경비부의 장병과 소속 소해정(기뢰제거정) 가평정(YMS-509)이 옥계 해안·해상 일대에 기습 상륙했던 북한군과 북한 선단을 완벽히 격퇴한 해군 최초의 전투이자 6·25전쟁의 첫 승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규 1함대사령관과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1함대 장병·군무원, 동해시 관계기관·단체장, 예비역·보훈단체 관계자, 참전용사 유가족까지 민관군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승 기념비 앞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을 하며 동해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6·25전쟁에서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린 옥계지구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당시 해군 중위로 옥계지구전투에 참전했던 고 황덕화 참전용사의 유가족 황수영(74)씨는 "아버님께서는 언제나 이 옥계 바다에서 거둔 우리 해군의 위대한 첫 승리를 평생 큰 자부심으로 기억하셨다"며 "선배 영웅들이 피로써 지킨 이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하며 또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남규 1함대사령관은 "인공지능과 드론이 전장에 등장하고, 작전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옥계지구전투의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선배 전우들이 보여준 불굴의 투지, 필승의 신념을 되새기며 필승해군의 전통을 잇겠다"고 말했다.

제76주년 옥계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 [해군 1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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