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정영훈 보산진 기획이사 “AI 접목해 바이오산업 육성 핵심 플랫폼 진화”
“글로벌 바이오 시장 경쟁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연구개발(R&D)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글로벌 시장 진입까지 생애 주기를 얼마나 빠르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산업 전 주기를 잇는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겠습니다.”

정영훈 보산진 기획이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현장 밀착형 사업 설계로 국내 기업의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30년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근무하고 지난 3월 보산진 주요 정책의 총괄하게 된 정 이사는 “이번 BIO USA에서 K바이오 생태계의 복합적인 위기와 기회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격했다”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을 설계하고 성과를 증명하는 보산진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보산진은 올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화두에 두고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바이오 USA 행사 기간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본사가 13개 국내 바이오기업을 만나는 '프로젝트 노바 글로벌 커넥트'를 개최했다. 글로벌 기술 탐색 부서와 국내 기업이 직접 소통하며 기술 계약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했다.
정 이사는 “글로벌 제약사가 특허 만료를 앞둔 의약품을 개량한 후속 특허로 독점 기간을 연장하는 '에버그리닝' 전략 수요와 국내 기업의 플랫폼 기술이 일치한다”면서 “'성장 단계별 기술협력 가속화 지원사업'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등으로 제2의 렉라자·세노바메이트 탄생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미국 통상 정책 변화, 중동 전쟁발 원료 수급 불안정, 국내 약가 인하 정책 등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약속했다. 정 이사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정책을 끊임없이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책-R&D-사업화-규제 대응-글로벌 진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공을 중심으로 기관 모든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관 기능 강화 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 전환을 제시했다. 정 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만난 기업을 보면 AI가 적용되지 않은 분야가 없었다”면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AI 활용을 활성화하고, 보산진 역시 AI로 무장해 현재 펼치는 사업의 속도와 효과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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