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취임 첫날 무안→순천→광주 '강행군' 한다(종합)

형민우 2026. 6. 25. 14: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 거리만 300km 넘어…주청사 정해지지 않아 3개 청사 순회
도로서 보내는 시간 많아…행정 낭비 지적도
인터뷰하는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지난 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6.10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장덕종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다음달 1일 무안·순천·광주 3개 청사를 순회 근무하기로 했다.

취임 첫날 특정 지역에서만 근무할 경우 주청사 논란으로 이어질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 당선인은 7월 1일 취임 첫 일정으로 전남 무안 전남광주특별시의회를 찾을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1일 0시에 특별시의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할 계획이다.

이어 바로 옆 무안청사로 이동해 사무 인수서에 서명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다음 일정으로 순천의 동부청사로 이동해 1호 업무 결재를 하고 기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에서 시의회 의장단과 오찬을 한 후, 시 공직자들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청사에서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취임식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는다.

민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3개 청사를 모두 순회하는데 이동 거리만 300km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 시간도 광주 자택에서 무안 남악청사까지 약 50분이 소요되고 남악에서 순천 동부청사까지 1시간 20분, 다시 순천에서 광주시청까지 1시간 10분이 걸려 도로에서만 3시간 30분가량을 보내야 한다.

민 당선인은 3개 청사를 순회 근무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취임 이후 당분간 무안·순천·광주 3개 청사를 옮겨 다니며 업무를 볼 계획이어서 이같은 강행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주청사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행정 비효율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엇보다 일부 구간의 경우 도로여건상 위험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차량 정체로 이동 시간도 지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당선인이 공약한 순회 근무 방침을 보여주려는 첫 일정이다"며 "취임 첫날부터 어느 한곳에서 업무를 할 경우, 주청사로 비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