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부터 신혼부부까지…세대 아우른 '카스 뷰잉펍' 응원 열기[르포]
"카스" 외치며 500mL 생맥주 응원…오비맥주, 월드컵 내내 응원 주도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아버지가 축구를 워낙 좋아하셔서 관람을 신청했어요. 앞서 두 경기는 자리가 없어서 못하다가 남아공전은 성공해서 겨우 왔어요"
기범 씨는 부친과 함께 축구를 보기 위해 여러 차례 카스 뷰잉펍 예약을 시도했고, 경기 직전 빈자리를 발견해 가까스로 예매에 성공했다. 부친 호민 씨는 "2002 월드컵 때도 거리 응원을 나갔다"며 "현장에서 보니 더욱 재밌다"고 말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인 카스가 마련한 카스 뷰잉펍에는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200여 좌석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고화질의 대형 스크린과 오비맥주 측이 제공한 응원 도구에 더해 전문 캐스터와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 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친구 또는 직장 동료 모임이 다수인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카스 뷰잉펍을 찾은 박세환 씨(34)는 "예매에 성공해 아내와 함께 연차를 내고 같이 왔다"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연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대표팀이 전반전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방문객들은 캐스터의 구호에 맞춰 "카스"를 외치며 연신 500mL 생맥주잔을 부딪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옌스가 투입되자 대형 깃발을 휘두르며 응원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남아공의 선제골이 터지자 잠시 침울했던 분위기는 멕시코가 체코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내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0:1로 패했지만, 멕시코가 조별 예선 1위를 확정하면서 32강 진출의 불씨를 남겼다.
오비맥주는 앞서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도 연 카스 뷰잉펍은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렸음에도 높은 현장 참여를 끌어냈다. 12일 체코전에는 달맞이광장바베큐에 200여 명이 모였고, 19일에도 150명의 축구 팬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카스는 국가대표팀의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될 경우 추가 뷰잉펍 운영과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32강 진출 시 성수동 달맞이광장바베큐에서 뷰잉펍을 운영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 시 운영 매장과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두 번의 조별리그 경기 일에는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응원 열기를 끌어올렸다"며 "소비자들과 경기 관람의 즐거움은 물론 현장의 함성과 응원 에너지를 나눴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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