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티엔아이, 수소 정책 수혜 본격화…이달에만 186억원 수주 확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달에만 수소 생산ㆍ공급 관련 사업 2건을 수주한 가운데 향후 해외 잠수함 사업 확대 시 수소저장합금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5일 회사 관계자는 “최근 수소 관련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효율성 검증이 진행되는 등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일티엔아이는 이달 한국가스기술공사로부터 총 186억원 규모의 수소 관련 설비 사업을 수주했다. 평택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수소회수 공급설비 제작·설치 사업 73억원과 보령 수소추출 및 유틸리티 설비 제작ㆍ설치 사업 113억원이다. 두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62.8%에 달한다.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생산설비인 수소개질기와 수소저장합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수소개질기는 천연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설비로 정부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확대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는 국내 수소개질기 시장에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소수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수소저장합금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원일티엔아이는 장보고-Ⅲ 잠수함용 수소저장합금과 수소실린더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한화오션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고체수소 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가 향후 성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잠수함 분야에서는 국내 기술 경쟁력이 충분한 수준"이라며 "해외 잠수함 사업이 성사될 경우 수소저장합금 공급 물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예상된다. 연초와 지난해 말 체결한 대형 계약들이 공정 진행률에 따라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여서 관련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를 웃돌고 2024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분야 설비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이다. 수소저장합금, 수소개질기, LNG 기화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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