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잘못 모르고 선수에게만 화내는 사령탑… 국민이 홍명보에게 화내야

이정철 기자 2026. 6. 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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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참사를 당했다.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쯤이면 홍명보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선수에게 화를 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A조 3위로 추락했다. 반면 남아공은 승점 4점으로 A조 2위로 올라섰다.

A조 3위에 위치한 한국은 이제 남은 조들의 상황을 봐야한다. 12개 조 3위팀들 중 8등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8등 안에 포함되지 못하면 32강 탈락을 경험하게 된다.

홍명보호는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김승규, 수비수 이한범, 김민재, 이기혁, 양쪽 윙백에 설영우, 이태석, 중앙 미드필더에 황인범, 백승호, 공격진에 황희찬, 이강인, 오현규를 투입했다. 아예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인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전략이었다. 손흥민은 한국 역대 최고 공격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기에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준다. 이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을 2,3명 끌고다니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주장이다. 선수들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의 존재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과감히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연합뉴스

우려대로 한국은 전혀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측면에 나선 황희찬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황희찬의 문제이기도 했으나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황희찬을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시킨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1차 책임이 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은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황희찬에게 호통을 치며 화를 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했으나 이미 물오른 남아공의 분위기를 막는 데 실패했다.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남아공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1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의에 빠진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전 참사를 겪은 홍명보 감독. 이번에도 이해하지 못할 결과를 도출했다. 이쯤이면 온 국민이 홍명보 감독을 향해 화를 내야할 차례인데, 감독은 엉뚱한 황희찬에게 화를 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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