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대세' 양홍원, 16년 기다린 학폭 의혹에…"아이 공개 떳떳한가" 갑론을박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래퍼 양홍원이 학교폭력 의혹에 다시 휘말리면서 최근 시작한 육아 콘텐츠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 16일 온라인에는 양홍원과 초중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A씨는 "학창 시절 양홍원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양홍원이 가정을 꾸리고 높은 곳까지 올라갈 때까지 16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는 양홍원이 2019년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 하차했던 사건 이후 다시 제기된 의혹이다.

양홍원은 최근 개인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를 통해 아내 원현주, 생후 7개월 딸과의 일상을 공개, 큰 주목을 받던 중이었다. 채널을 연 지 한 달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모았고 영상마다 2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결혼하고 이런 콘텐츠를 할 줄 몰랐다", "생각보다 아빠 노릇을 잘한다" 등 호의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만 A씨의 주장과 양홍원 측 입장은 엇갈리는 상황으로 실제 사실관계는 경찰 수사에 의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씨의 글이 알려진 뒤 채널 댓글 창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채널을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니냐", "아이까지 공개할 정도로 떳떳한 입장인지 모르겠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피해자로서는 속이 탈 것"이라는 비판적 댓글들이 쏟아졌다. 지난해 11월 결혼해 딸을 얻은 그가 가족과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온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본인뿐 아니라 아내와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2일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 측은 "학폭 관련 글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한다"며 "A씨는 양홍원과 그의 가족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으며, 늦은 밤 작업실 문을 부수고 무단침입해 내부를 손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업실을 손괴하는 영상을 보내고 추가 가해를 예고한 상황이었다"고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A씨를 스토킹과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양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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