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앤트로픽 "中 알리바바, 가짜 계정 2만5천개로 클로드 불법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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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가짜 계정을 만들어 자사 AI 모델 클로드에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에도 딥시크, 문샷, 미니맥스 등 중국 AI 연구소가 산업적 규모의 증류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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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中 연구소가 기술 빼간다 주장
![[뉴욕=AP/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접속 대상을 확대하면서 일본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도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들은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 경제안보상 중요한 인프라 조직들이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 접속권을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6.04.](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5/newsis/20260625120903361lhak.jpg)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가짜 계정을 만들어 자사 AI 모델 클로드에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알리바바는 현재까지 우리를 겨냥한 가장 큰 규모의 '증류(distillation) 공격'을 감행했다"며 "클로드 기능을 뻔뻔하고(brazenly) 불법적으로 빼내려 했다"는 취지의 서한을 지난 10일 미 의회에 보냈다.
증류 기법이란 기존의 상위 AI모델의 출력값을 기반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AI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CNBC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알리바바와 그 산하 AI 연구소 운영자들이 4월22일부터 6월5일 사이에 약 2만5000개의 사기 계정을 이용해 자사 모델과 2880만 번 상호작용(exchange)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서비스 이용 약관을 위반한 행위로, 알리바바가 클로드의 에이전트 추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핵심 기능을 표적 삼았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불법적인 지식 증류 위협에 대응하고자 정부와 업계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AI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의회,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백악관이 중국이 미국 AI 연구소의 지식재산권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다며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지 약 2달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는 중국 AI 산업 발전 성과를 헐뜯고 먹칠하는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에도 딥시크, 문샷, 미니맥스 등 중국 AI 연구소가 산업적 규모의 증류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중국 연구소의 공격 강도와 정교함이 발전하고 있다며 업계, 클라우드 제공업체, 행정부 간의 협력을 촉구했다.
앤트로픽은 중국 기업에 AI 모델 클로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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