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9세 딸 '원형 탈모' 수준→사교육 중단…"정수리 보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 ('동치미')

윤희정 2026. 6.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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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방송인 현영이 과한 교육열로 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지난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현영, 딸 향한 교육열 불태우다 모든 교육을 중단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7일 방송되는 707회 선공개 분량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현영은 "첫째를 키우면서 '첫째니까 잘 키워봐야지',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더 열심히 키워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반엔 아이를 정말 많이 압박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다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고.

현영은 "어느 날 아이가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정수리에 뾰루지 같은 게 나 있었다"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계속 손으로 뜯어서 딱지가 생겼더라. 그게 원형 탈모처럼 보일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게 딸이 아홉 살 때였다"라며 "그 전에는 빨리 공부하라고 닦달했는데 정수리를 보는 순간 '내가 지금 이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현영은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았다. 엄청나게 울었다. 눈물이 계속 나더라"라며 "내가 내 딸한테 못할 짓 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스케줄표를 펴놓고 딸에게 하기 싫은 걸 전부 표시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진짜 다 하기 싫다고 표시하더라"라고 전했다. 

MC 김용만이 "수영하던 딸이냐"라고 묻자, 현영은 "맞긴 한데 그때 수영은 안 했다. 대신 테니스를 시키고 있었다. 그것도 싫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 끊었다. 앞뒤 안 가리고 다 정리했다"라며 "아이가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받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 그 뒤로 그냥 놀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1976년생 현영은 2012년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현영의 딸과 아들은 모두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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