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편집자 김민경, 고려대 출신인데…“기자 지망, 6년 간 시험 다 떨어져”(라스)

강민경 2026. 6.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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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민음사 해외 문학 팀 편집자 김민경이 고려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출판사 민음사 해외 문학 팀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은 "시간이 많았다. 제가 백수로 6년을 살았었다. 지금 회사가 첫 회사다. 전공은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학이었다. '별을 보다 실족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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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뉴스엔 강민경 기자]

출판사 민음사 해외 문학 팀 편집자 김민경이 고려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6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모두가 자신의 소신과 싸우고 있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지영, 김대호, 경수진,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판사 민음사 해외 문학 팀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은 "시간이 많았다. 제가 백수로 6년을 살았었다. 지금 회사가 첫 회사다. 전공은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학이었다. '별을 보다 실족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만화, 책, 드라마 이런 것만 엄청 봤다. 제 스스로 만든 별명이 콘텐츠 서퍼다. 이 콘텐츠 저 콘텐츠 서핑하듯이 음악도 듣는다. 릴스를 너무 많이 봐서 릴서라고 직업을 만들었다. 있어보이지 않나. 허송세월 침대에서 릴스만 봤어 이게 아니라 저 릴서 활동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빠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제 영화 비디오를 빌려오셨었다. 아빠가 영화광이었다. 어릴 때부터 책, 영화 보는 걸 아빠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요즘에는 너무 소비만 한 것 같아서 제가 또 새로 만든 직업이 있다. SNS 스토리에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콜라주 기능이 있어서 창작할 수 있다. 그래서 꼴라지앵"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민경은 "6년의 장기 백수 생활 동안 기자 준비를 했었다. 소위 언론 고시라고 하는 신문 기자, 방송 기자 엄청 지원을 많이 했었다. 다 떨어졌다. 제가 서른 살 되던 해 그만뒀을 때에는 다 최종 면접에서 다 떨어졌다. 원룸에 누워서 이제 뭐 해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집에 책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제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저 혼자 좋아해서 150권을 모았었다. 단순하게 저기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면접을 보는데 어필을 해야 되겠다 싶었다. 코로나여서 화상 면접을 봤는데 앵글을 틀어서 제가 모은 150권이 살짝 어깨에 걸리게 했다. 운명의 장난인 게 과장 보태서 6~70군데 언론사 지원했는데 민음사는 제가 지원한 첫 출판사다. 바로 붙었다. 정말 운명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민경은 "친오빠가 있는데 먼저 기반을 잡아놨다 보니까 잔소리를 많이 못 들었다. 자랑할 게 오빠밖에 없어서 자랑을 하자면 서울대 약대 나왔다. 로스쿨 나와서 지금 김앤장에서 일하고 있다. 약사 겸 변호사인데 일 년에 4~5명 밖에 안 나온다고 하더라. 그렇게 승승장구하니까 제가 6년 준비해도 집에서 관대하게 봐주셨다. 요즘은 제가 기세등등하다. 저도 오빠처럼은 못 했지만 고려대 나왔다. 열심히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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