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제주 특화산업, 새로운 수출 성장축으로 키워야”

진주리 기자 2026. 6.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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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반도체·농수산식품·화장품 등 경쟁력 강화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4일 제주 썬호텔에서 윤 회장 주재로 '제주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청취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제주 수출기업들과 만나 지역 특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4일 제주 썬호텔에서 윤 회장 주재로 '제주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청정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관광 콘텐츠, 반도체 등 제주 특화산업을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수출은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3억547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3억4038만 달러를 5개월 만에 넘어선 규모다.

이 같은 성장세는 반도체 수출 확대가 견인하는 가운데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관광 콘텐츠 등 제주 특화 품목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 지역 주요 수출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가공식품과 농수산물, 화장품, 관광 콘텐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윤 회장은 "제주는 청정 자연환경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매료시킬 수 있는 혁신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청정 농수산물과 화장품, 관광 콘텐츠, 미래 신산업까지 제주 고유의 자산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주 수출이 양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고부가가치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들은 포장재와 유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냉장 컨테이너 확보 지원, 국가별 식품 인증·통관 정보 제공, 해외 진출 초기 행정절차 지원, 중국 소비재 유통채널 진출 확대, 반도체 물류비 지원, 신흥시장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회 내 제주관 조성 등을 건의했다.

특히 농수산식품 업계는 섬 지역 특성상 높은 물류비와 신선식품 수출을 위한 냉장 컨테이너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식품·수산물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등 국가별 규제와 통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관광 콘텐츠 기업들은 해외 법인 설립과 회계·세무, 은행 계좌 개설 등 초기 진출 절차에 대한 원스톱 지원 체계 마련을 요청했으며, 반도체 기업들은 항공 물류비 부담 완화와 인도 등 신흥시장 바이어 발굴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