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故 이순재와 '꽃할배' 추억 "출연 직전 다같이 금주·금연 선언" ('데이앤나잇')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근형과 카이가 레전드 배우 故 이순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2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배우 박근형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배우 카이가 출연해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뭉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날 박근형은 무려 67년 만에 연극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 역으로 돌아오게 된 기적 같은 사연을 전한다.
박근형은 "59년도에 중앙대학교 제1기 연극영화학과에 들어갔는데 그때 총장님 생신 기념, 연극학과 설립 기념으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하게 됐다. 당시 교수님이 부탁해서 맡은 배역이 샤일록이다"라고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한다. 이어 박근형은 "이건 하늘에서 주신 행운이다"라는 말로 남다른 감격을 드러낸다.
카이는 박근형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서게 된 데에 "박근형 선생님하고 무대 위에 서고 싶은 것은 아마 많은 배우의 공통적인 꿈과 목표"라면서 박근형 뿐만 아니라 故 이순재, 그리고 신구와 연극을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을 고백한다. 카이는 "신구 선생님과는 '라스트 세션'이라는 작품을 했고, 이순재 선생님과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했다"라며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 전설의 배우들 3명과 무대에 오른 영광의 감회를 밝힌다.

특히 박근형은 故 이순재, 신구, 백일섭 등과 함께 했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관련된 추억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박근형은 "술을 젊었을 땐 많이 먹었다. '꽃할배' 나가기 직전에 신구, 故 이순재, 백일섭 등이 이렇게 모여서 '우리 모두 다 담배 끊고, 술 끊자'라고 해서 다 끊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요즘 신구 형님이 자꾸 술잔을 내밀며 '한잔해 봐'라고 유혹한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카이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레전드 배우 故 이순재와의 마지막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카이는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했었다"라면서 "마지막에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던 그날의 무대가 저와의 무대였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긴다. 또한 "선생님께서 무대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이미 결정한 모습이셨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선생님의 결정에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다"라면서 "선생님, 제가 보기에는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력한 응원을 전했다고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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