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AI, 일자리 위협 아냐…AI 잘 쓰는 경쟁사가 위협"
이수영 기자 2026. 6. 25. 09:49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25일 "AI 때문에 회사가 망할 일은 없다. 동일한 사업을 하는 경쟁사가 먼저 AI를 잘 이용하게 되는 순간 경쟁사 때문에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페어몬트서울에서 열린 'AX Festa 2026'에 참석해 "경쟁사 보다 AI 도구를 먼저 쓰는 방법밖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AI는 이제 필수 기술이 됐다. 다양한 산업에서 AI 전환(AX)을 시작하고 있으나 동시에 AI가 사람 일자리를 침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김 교수는 오히려 AI를 적극 활용하지 않을 수록 도태된다는 지적이다. AI가 선택 아닌 필수가 된 마당에 AI를 사용하지 않는 쪽이 후퇴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AI를 쓰는 기업과 안쓰는 기업은 6시간 격차가 벌어진다"며 "향후 AI 일상화가 시작되며 20년에서 30년의 더 큰 격차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토스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가진 기업, IT 전산 인프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막강한 도구를 가지게 됐다는 것은 미래 세상에서 전략적 무기를 가지게 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AI 성능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고성능 AI가 고성능 AI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다보니 AI 성능이 생각보다 더 빨리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고 3년 전만 해도 AI 명령어(프롬프트)를 잘 짜는 사람이 훌륭한 직원이었는데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라며 "기업의 AI 에이전트 경쟁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최대한 많은 에이전트가 대신 일을 해주는 사람이 가장 능력있는 직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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