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예측·예방·재생’ 시대 연다…글로벌 상용화 추진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질병 치료 중심 의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예측·예방·재생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혈액검사만으로 주요 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플랫폼과 장기 기능 개선 기술, 바이오프린팅 기반 장기 재생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질병 발생 이후 치료에 집중하는 기존 의료 체계를 넘어, 질환 위험도를 사전에 분석하고 예방한 뒤 손상된 장기 기능을 회복·재생하는 'PPR(Prediction·Prevention·Regeneration) 통합 AI 의료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 재생의학 기업을 넘어 초개인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예방 중심 의료 확산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정밀의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로킷헬스케어가 새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AI-Totalis 35'는 약 25만명의 임상·건강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반 질환 예측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혈액검사 결과와 임상정보를 활용해 총 35개 주요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분석한다. 특히 만성신장병(CKD)의 경우 최대 5년 전부터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조기 개입과 예방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측 대상에는 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갑상선암·자궁경부암 등 7대 암종을 비롯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심혈관계·간질환,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군도 분석 범위에 포함됐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내 시스템 연동을 통한 로열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AI-Totalis 35의 글로벌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질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면 장기 기능 개선 단계로 연결하는 것이 'AI-FRESH'다. AI-FRESH는 기존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치료를 발전시킨 기술로, 단순 성장인자 주입을 넘어 조직 재생에 적합한 미세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무릎 골관절염과 회전근개 손상 등 정형외과 질환뿐 아니라 피부 재생 및 미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여기에 AI 기반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장기 재생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 신장 재생 인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예측과 예방, 재생을 연결하는 PPR 의료 플랫폼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기존 의료산업이 질병 발생 이후 치료에 집중했다면 회사는 질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한 뒤 재생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PPR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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