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엠컴퍼니 '우리가',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첫 도입
전자동의서 누적 25만건·전국 90여곳…의정부·과천·대전·인천 첫 전자동의 경험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와 중계주공5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 신청 단계에 전자동의를 처음 도입하며 정비사업 전자행정의 적용 범위를 사업 초기까지 확대했다.

서울시는 동의서 징구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하며 ‘2026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과 전자서명동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자서명동의와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지원을 확대해 동의서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서면과 전자 동의서를 병행해 사용했으나, 연락 두절자나 장기 미제출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행정 부담도 컸다. 전자동의서 도입으로 본인확인부터 동의서 작성·제출, 현황 집계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해져 참여 편의성과 사업 추진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단지일수록 초기 동의 확보 비용과 인력이 절감돼 자문 신청 요건인 30% 동의 확보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제이엠컴퍼니는 국내 정비사업 현장에서 약 25만 건의 전자동의서를 누적 징구했으며 전국 90여 곳 사업장에 적용했다. 2025년 서울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의정부, 과천, 대전, 인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전자동의서를 징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지자체 기준을 충족해 검인 절차를 통과한 첫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자치단체별 상이한 기준과 절차를 표준화해 초기 협의부터 동의서 징구, 구청 제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대응해온 점이 강점이다.
기술적으로는 업계 최초로 전자동의서에 시점확인증명(TSA)을 직접 주입하는 구조를 도입하고 공인전자문서센터 연계 보관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자동 발급, 외국 여권·외국인등록증 인증, 대표소유자 선임동의를 하나의 동의서에서 처리하는 올인원 전자동의 구조도 완성했다. 개인정보 유출 없이 무사고로 서비스를 운영해 현장 신뢰를 얻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통기획은 초기 동의 확보 속도가 전체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동의 적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서울시의 전자서명동의 지원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 사업 초기부터 디지털 절차를 도입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준 (ra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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