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메가펀드 ‘밑그림’…K-바이오·백신 7호 펀드 운용사 확정

김동주 기자 2026. 6. 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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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프리미어파트너스 최종 선정…2000억 조성 추진
 정부가 K-바이오·백신 7호 펀드의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1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펀드는 2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바이오 메가펀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픽사베이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정부가 K-바이오·백신 7호 펀드의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1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펀드는 2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바이오 메가펀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진행한 공모 절차와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프리미어파트너스를 7호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펀드에는 정부 출자금 400억원이 투입되며 바이오헬스 분야 국내 기업과 백신 관련 혁신기술·제조공정 개발 기업 등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공모 당시 제시된 목표 결성액인 1000억원보다 두 배 많은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펀드는 최소 700억원 이상이 확보되면 우선 결성을 통해 투자 집행을 시작할 수 있다. 목표 규모가 모두 조성될 경우 K-바이오·백신 펀드의 누적 결성액은 7796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후속 투자 재원 마련에도 나선다. 복지부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 운용사를 오는 7월 중 선정하고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이후 조성된 1~6호 펀드는 총 5796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52개 기업에 2463억원을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3개 기업이 신규 상장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7호 펀드가 바이오텍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이끌고, 신약과 플랫폼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분야 대규모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바이오·백신 펀드를 포함한 보건계정 펀드는 현재까지 정부 출자금 2910억원을 기반으로 총 13개 자펀드, 1조2746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1기 펀드(2013~2021년)는 695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111개 기업에 5837억원을 투자했고, 19개 기업의 상장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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