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큰 거 온다...‘GTA6′ 오늘부터 사전 예약

최아리 기자 2026. 6.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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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GTA6(Grand Theft Auto VI)’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오늘부터 전 세계 사전 주문을 받는다. GTA는 전 세계에서 4억장이 넘게 팔린 범죄 액션 게임 시리즈로 13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다.

25일 락스타게임즈는 ‘GTA6’ 사전 주문 페이지를 열고 게임을 오는 11월 19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출시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현세대 콘솔로 한정됐다. PC 버전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기본판인 스탠더드 에디션이 8만9800원, 추가 차량·무기·의상 등이 담긴 얼티밋 에디션이 11만2800원으로 책정됐다. 북미판 기준으로는 79.99달러·99.99달러로 가격이 100달러를 넘길 것이란 일부 관측과 달리, 최근 신작(약 70달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디지털 사전 주문 구매자에게는 GTA 온라인 유료 멤버십인 ‘GTA+’ 1개월 이용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11월 20일 이전 구매자는 전작 ‘바이스 시티’ 감성을 담은 차량·의상 묶음 ‘빈티지 바이스 시티 팩’도 받는다. 게임은 11월 12일부터 미리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실물 패키지에는 디스크 없이 다운로드 코드만 담긴다.

GTA는 1997년 처음 출시된 시리즈로, 범죄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이 도시를 무대로 차량 탈취와 총격전, 갱단 항쟁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게임이다. 과거 게임이 ‘슈퍼마리오’처럼 정해진 순서대로 스테이지를 깨는 선형적(linear) 방식이었다면, GTA 시리즈는 거대한 도시를 통째로 열어두고 플레이어가 순서와 행동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오픈월드’ 패러다임을 대중화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출시는 2013년 처음 나온 ‘GTA5’ 이후 13년 만의 후속작이다. GTA5는 누적 2억3000만장이 팔리며 게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GTA6가 출시 첫날에만 2000만장 안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실적 전망에도 드러난다.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2027회계연도 순예약 매출을 80억~82억달러로 제시하며 그 동력으로 GTA6를 지목했다.

파급력은 경쟁 구도에서도 확인된다. 주요 게임사들이 GTA6와 정면 승부를 피해 출시 일정을 11월에서 다른 달로 옮기면서, 올해 하반기 출시 일정표가 9·10월로 몰리고 11월은 사실상 GTA6 독무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TA6는 당초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11월 출시로 미뤄졌다. 외신 등은 GTA6의 총 제작 비용이 게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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