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개그맨 그만두고 전업주부로…장인어른 "네 신랑 때문에 못 살겠다" [특종세상]

문지현 기자 2026. 6.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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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 떨어지더라"
"어머니께서 아직도 연예인으로…"
이정수가 개그맨을 그만두고 살림을 하고 있다. / 유튜브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이정수가 전업주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서 이정수가 출연해 솔직한 일상을 보여줬다. 이정수는 "오늘 메뉴는 소고기, 피망, 양파 볶음이다. 가끔 이렇게 볶아주면 신나게 또 먹는다. 15분 타이머를 맞추면 쫓기면서 할 수 있어서 재밌다"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두 딸을 위해 저녁을 만들었다.

퇴근한 아내를 반갑게 맞이하며 와인을 건네 스위트한 면모를 뽐냈다. 광고 스타일리스트인 아내는 "너무 좋다. 들어와서 일단 제가 뭔가 애들 밥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절반 일을 던 거다. 사실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집에 와서 살림하는 게 더 힘들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정수가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 / 유튜브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이정수는 "아내는 이제 잘 벌고 있고 애는 태어났고 그러니까 내가 애를 잘 볼 수 있으니까 전업주부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아이 보고 집 살림하고 반복되다 보니 '나 연예인이었는데 이거 뭐지?' 뭔가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확 같이 떨어지더라. 그 시점이 제게 굉장히 좋은 시간을 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되게 냉정하게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새벽 아침부터 빨래를 개던 이정수는 둘째 딸의 기상과 함께 육아가 다시 시작됐다. 아내는 "애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저를 잘 안 찾는다. 워낙 아빠가 아침밥도 많이 해주고"라며 든든해했다.

이정수의 아내는 "저희 엄마가 지금 좀 덜하신데 결혼 초에는 저희 집만 왔다 가면 아빠를 잡는 거다. '이 서방은 아내에게 그렇게 잘하는데 당신은 이날 이때까지 설거지를 해준 적 있냐. 빨래를 한 적 있냐고' 아빠가 전화하셔서 '내가 너희 신랑 때문에 못 살겠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수는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아들의 모습은 개그콘서트의 단독으로 진짜 슈퍼스타처럼 서 있는 그런 마음이다. 지금 또한 어머니가 그런 마음이 있다. 다시 우리 아들이 연예인으로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있지만 예전보다 좀 덜하다"라고 말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한편 이정수는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2 '개그콘서트'의 '우격다짐'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2013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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