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32곳,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침체에도 자본 여력 충분"
한영훈 2026. 6. 25. 07:52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5/552779-26fvic8/20260625075231552lnox.jpg)
미국 대형 은행 32곳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실업률 급등과 부동산 가격 급락, 대규모 대출 손실이 동시에 발생하는 가상 위기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핵심 자본 비율은 규제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됐다.
24일(현지시간) 연준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은행들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실업률이 10%까지 오르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39%, 주택 가격이 30% 하락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연준은 이 같은 충격 속에서도 은행들이 최소 보통주자본비율(CET1)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은행의 CET1 비율은 지난해 4분기 실제 기준 12.8%에서 위기 상황의 최저점 11.2%로 낮아졌다. 하락 폭은 1.6%포인트에 그쳤다.
은행들이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 대출 손실은 총 708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대출 손실이 약 2000억 달러로 가장 컸고, 상업·산업 대출 손실 약 1600억 달러,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 약 75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연준은 이번 결과가 대형 은행의 자본 규제 수준을 당장 바꾸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번 결과는 은행 시스템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스트레스 테스트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공개 의견은 제도 개선과 신뢰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하 대신 인상?' 연준 전망 뒤집히자 '달러 가치' 1년여 만에 최고 | 아주경제
- BofA·도이치뱅크도 "연준, 올해 인상"…美 금리 인하 기대 꺾였다 | 아주경제
-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별세…美 장기 호황 이끈 통화정책 거목 | 아주경제
- 워시의 '침묵하는 연준'…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경고 | 아주경제
- 日 금리 인상도 안 먹혔다…'매파 연준'에 엔·달러 환율 2년 만에 161엔 '육박' | 아주경제
- 美 연준도 못막았다…코스피 '꿈의 9천피' 시대 개막 | 아주경제
- [종합] 美 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인상 신호…인하 기대 후퇴 | 아주경제
- 미 연준도 긴축 시사…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시화" | 아주경제
- 환율, 美 연준 연내 금리인상 시사에 1520원대 상승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