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좀 빌려줘”…스위프트, 내달 3일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2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유명 행사 기획사인 위닉 프로덕션이 내달 2~4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도로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허가 요청서를 뉴욕시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위닉 프로덕션은 같은 달 3일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500~999명의 참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장 외부에 텐트나 캐노피 등을 설치할 수 있게 해 달라며, 행사에 필요한 자재를 싣고 내릴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뉴욕시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는 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이 진행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지하철역을 순찰하는 경찰관들은 내달 초 주말에 스위프트의 결혼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라는 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소속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선수 여러 명은 내달 3일을 전후해 인근 타임스퀘어에 있는 메리어트 마키스 호텔 객실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스위프트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치밀한 속임수를 꾸미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장소에 허가를 신청했거나 행사 장소에 대한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도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뉴욕시 관계자들은 내달 3일 스위프트와 관련한 중요한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전제하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뉴욕에서 결혼식이 진행될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자택이 있는 스위프트는 2014년 ‘웰컴 투 뉴욕’ 곡을 발표하는 등 그간 뉴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NYT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보안을 중요시하는 스위프트에게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창문이 없는 이곳은 엄격한 통제를 할 수 있다. 유명인사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프라이버시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3일이라는 날짜 역시 스위프트가 곡 가사나 앨범 발매 시각 등에서 각별한 애착을 드러내 온 숫자 ‘3’과 맞닿아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고 NYT는 보도했다.
다만 아직 결혼식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동갑내기 커플인 두 사람은 2023년 9월 스위프트가 켈시의 가족과 함께 풋볼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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