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400조원 시대’ 목표로 K뷰티 산업 키운다
‘K컬처’에 푸드·뷰티·패션 수출 부문 확대한 후 열린 첫 행사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서 체험관 운영…관광상품 판매

한국 뷰티 산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K컬처 시장 400조 원 시대’ 구상이 확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K컬처’ 관련 행사로 평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올 어바웃 뷰티(All about Beauty)’를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까지 행사를 주관했던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빠지고 한국관광공사의 역할이 확대됐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홍보모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와 함께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세시 드 라 쿠에바 및 차드라발 강인즈가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최휘영 장관을 대신한 개회사에서 “K뷰티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미용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됐다”며 “문체부는 K뷰티가 K콘텐츠·K푸드와 함께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5월 28일 ‘K컬처 시장’ 개념을 기존 콘텐츠·예술 산업에서, 콘텐츠·예술산업에 더해 외래객 방한 관광과 푸드·뷰티·패션 부문 수출액까지 합친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목표도 기존 ‘300조 원’에서 ‘400조 원’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정의된 K컬처 규모는 2025년 274조 원이고 이를 현 정권의 마지막 해인 2030년까지 400조 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산술적으로 매년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반적인 K컬처 시장의 성장을 위해 뷰티 산업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K컬처 시장의 재정의 이후 열린 첫 행사가 이번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어서 중요성이 한층 커진 것이다. 그동안 다소 막연했던 뷰티 산업이 확실한 문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열리는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화장(메이크업), 헤어, 패션 등 K뷰티 체험관을 운영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미용 자가 진단 체험을 할 수 있고, 4층에서는 아이돌화장 체험을 시작으로 두피 진단과 헤어 스타일링, 얼굴형과 선호 스타일에 기반한 눈썹 미용, 체형에 따른 맞춤 패션 스타일링 등 K뷰티 대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4층의 K뷰티 체험 공간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참여 업체를 정비해 추가 운영한다.
또 5층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상 진단, 결혼 스타일링 등 전문가와의 1대 1 심층 상담뿐만 아니라 연예인 화장 시연 강의, 성수와 이태원 등 지역별 유행 패션 강의 등, 전문가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9월 30일까지는 크리에이트립 등 9개 주요 국내외 온라인여행사(OTA)와 함께 K뷰티 관광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은 OTA가 등재한 800개 이상의 K뷰티 관광상품(화장, 헤어, 피부관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K뷰티 관광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6월 25일에는 19개국의 해외 여행기업 40개사와 국내 미용(뷰티), 의료, 웰니스 등 판매기업 42개사를 초청, 사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해외 여행업계, 국내 뷰티관광업계, 의료관광업계 등의 사업 상담회를 통해 K뷰티 관광상품 개발 100여 건, 방한 관광객 2000여 명 유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외 여행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29일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해 피부관리와 화장·헤어, 웰니스, 의료관광 시설 등을 둘러보며 K뷰티 관광 콘텐츠를 체험한다. 한편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행사 자체는 외국인 대상이지만 내국인의 체험과 구매도 가능하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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