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벼랑 끝, 그래서 더 무섭다"… 스페인 DF 라포르트의 경계령, "상대는 모든 걸 걸고 덤빌 것"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우루과이와의 대결을 앞두고 상대가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라포르트가 속한 스페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그룹 3라운드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스페인은 대회 첫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으로 현재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우루과이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우루과이는 2무를 기록하며 현재 조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스페인에 패할 경우 순위가 조 3위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 설령 3위를 차지하더라도 승점 2점으로는 32강 진출이 쉽지 않다. 대회 탈락 위기에 놓인 셈이다.

EFE 통신 등 다수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라포르트는 지난 24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의 절박한 상황을 언급했다. 라포르트는 "우루과이가 모든 것을 걸고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도 그 상황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국가로서 적어도 조별리그는 통과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의 운명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스페인의 상황을 설명한 뒤,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라포르트는 이번 대결에서 자신의 은사인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감독과 만나게 돼 더욱 특별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라포르트는 과거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 비엘사 감독의 지도 아래 1군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라포르트는 "내게 첫 기회를 준 사람이 바로 비엘사 감독이었다. 이후 잉글랜드에서도 다시 만났다. 우리는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감사하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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