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퍼포먼스상 도전…"TV로만 본 무대" 첫 올스타전 박재현, 멀티히트로 팬들 응원에 보답하다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26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최다 배출 구단의 위엄을 뽐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24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 KIA는 선발투수 아담 올러, 중간투수 정해영, 마무리투수 성영탁, 3루수 김도영, 외야수 박재현까지 총 5명이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는 나눔 올스타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
KIA는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 부문을 모두 차지하며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입증했다. 올러는 팬 투표에서는 송승기(LG)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점 30.91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뽑혔지만 어깨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정해영과 성영탁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재현의 생애 첫 올스타 선정도 화제를 모았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6위에 머물렀지만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총점 32.67점을 기록, 요나단 페라자(한화)를 0.61점 차로 제치고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도영 역시 총점 50.95점으로 3루수 부문 1위에 오르며 KBO 최고 스타다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4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재현은 “올해 이렇게 1군에 계속 남아있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게 처음이라 떨린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저를 믿고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이다”며 기뻐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올스타 선정 소식에 이범호 감독도 기뻐했다. 이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굉장히 뜻깊은 무대가 될 것 같다"며 "많은 선수들이 뽑혀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올러와 정해영, 성영탁 모두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잘 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박재현은 “올스타전은 항상 TV로만 봐왔던 무대였다. 선수들도 다 즐겁게 하고 팬분들도 좋아하는 좋은 행사라 보면서 '와 재밌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내가 선수가 돼 올스타전을 치른다고 하니 솔직히 떨리기도 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스타 선정된 날 박재현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활약으로 팀의 10-3 완승을 이끌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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