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동맹 동반 가을야구?...상상만으로도 가슴 묵직한 기적의 드라마 쓰여지고 있다
롯데가 7연승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중위권 위협 중
LG, 롯데, KIA는 동시에 가을야구한 적 없어...기적의 드라마 쓸 수 있을지 관심

(MHN 정철우 기자) 이러다 정말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한국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이자 가장 역사가 깊은 팀들인 일명 엘롯기(LG, 롯데, KIA)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가을 야구 진출 권역에 있는 팀은 1위 LG와 4위 KIA. 롯데는 조금 처져 있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이 세 팀이 동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전성기 시절이 늘 달랐다.
LG와 KIA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롯데가 꾸준히 못하면서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롯데가 반짝 했던 2000년 대 중.후반엔 LG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세 팀은 최근 모두 연승을 타고 있다.
LG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선발이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리오스라는 강력한 불펜 투수가 영입되며 일단 불펜 안정화엔 성공 했다.
타선에선 해 줘야 할 선수들이 많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송찬의 문정빈 등 새 얼굴의 거포 유망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또한 선수들이 야구를 알고 풀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노련미 넘치는 선수들이 유독 많은 것이 LG의 장점이다.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노하우가 쌓인 것이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게다가 팀 퍼스트 정신까지 리그 톱 클래스라 할 수 있다.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팀이 바로 LG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위 kt와 승차를 4경기까지 벌렸다.
KIA는 타선이 터지고 있다. 김도영을 중심으로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올 카스트로도 복귀 하자 마자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운드도 나쁘지 않다. 선발이 그런대로 잘 돌아가고 있고 불펜도 튼실한 편이다. 최근 전상현까지 돌아오며 무게감이 더욱 붙었다.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큰 힘이 되는 중이다.
현재 4위에 랭크 돼 있는데 3위 삼성과 승차가 1.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연승이 좀 더 길어지면 언제든 3위 이상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2위까지도 3경기차라 가시권에 있다.
한 때 꼴찌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지각 변돋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8위에 불과하지만 5위 두산에 3경기 차 까지 따라 붙었다.
연승을 달리며 당연히 팀 분위기에 불이 붙었다.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에서 아주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꼭 필요한 점수는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것이 큰 힘이다. 불펜에 필승조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지만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일단 페넌트레이스는 사실상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 현재 페이스라면 일단 LG와 KIA는 무난하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롯데다. 롯데가 연승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기본을 지키며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만약 이 세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간다면 한국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넘쳐 흐르는 흥행 대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엘롯기 동맹이 해체 없이 나란히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가숨이 묵직해지는 대사건이 폭발 직전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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