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안 할 거면 아예 안 할 겁니다” KIA 박재현 올스타 베스트 퍼포먼스상 도전…원숭이+바나나 분장 뛰어넘어라[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1등 안 할 거면 아예 안 할 겁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올스타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재현은 24일 KBO 유튜브 채널 ‘크보 라이브’를 통해 나눔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외야수 주전으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박재현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올스타라는 좋은 행사에 참가해 영광이다. 팬들이 관심을 많이 주셨다. 제가 보기엔 퍼포먼스를 보고 싶어서 뽑아준 것 같은데…사실 내가 그런 걸 엄청 막,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우연히 취재진 옆에 있던 ‘양 아버지’ 나성범이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박재현은 꿋꿋하게 “1등하면 상금도 있고 팬들에게도 웃음을 주니까…1등해서 상금도 받으면 저야 좋으니까요. 1군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많이 할 것 같은데 뭘 할지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박재현은 작년 퓨처스 올스타전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원숭이 복장을 하고 나나나 익살스러운 포즈를 지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바나나도 ‘포인트’로 들고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이제 퓨처스를 넘어 1군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한다.
박재현은 웃더니 “1등을 안 할 거면 저는 그냥 아예 안 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고, 박재현이 부담을 가지겠지만, 그는 “언제 올지 모르는 행사인데, 할 수 있을 때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MZ답게 부담은 사절한다.
어쨌든 생애 첫 올스타전이다. 박재현은 “작년에 2군과 1군을 왔다 갔다 했다. 애당초 이렇게 1군에서 오래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 그냥 모든 게 처음이니까. 그래서 감독님에게 항상 감사 드린다. 올스타전은 항상 TV로만 봤다. 그냥 재밌는 분위기에서 팬들도 좋아하시고, 선수들도 즐거운 행사인 것 같다.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나가는 게 좀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했다.

투표 결과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박재현은 “확인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확인하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박재현은 팬투표에서 170만2552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에서 114표를 받았다. 총점 32.67점으로 박해민(LG 트윈스, 39.98점), 문현빈(한화 이글스, 34.74점)에 이어 나눔올스타 외야수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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