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립니다" '韓 경우의 수' 체코 감독, 멕시코와 최종전 앞두고 '깜짝' 입장 발표 "그 발언은 내 실수였다"

김가을 2026. 6. 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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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체코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사진=AP Photo/Mike Stewart-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로슬라브 코우베크 체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고개를 숙였다.

체코 언론 'iDNES'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코우베크 감독은 불미스러운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 멕시코는 체코의 새로은 플레이오프(PO) 상대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체코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체코는 대한민국과의 첫 경기에서 1대2로 충격패했다. 한국의 '신들린 용병술'에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경기에선 남아공과 1대1로 비겼다. 당시 체코는 킥오프 6분 만에 선제골을 꽂아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상대의 맹공을 이겨내지 못했다. 남아공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를 남겼다. 체코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골득실차(-1)에서 남아공(-2)에 앞서 3위에 랭크됐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멕시코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AP Photo/Erik S. Lesser-FR53108 연합뉴스
사진=REUTERS 연합뉴스

iDNES는 '체코가 월드컵에 계속 살아남으려면 멕시코의 놀라운 기록마저 깨뜨려야 한다. 멕시코는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지난 10년간 2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체코는 정말 기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코우베크 감독은 "지난 남아공전 이후 다소 불만족스러운 심정을 표했다. TV에선 긍정적이었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 그 발언은 내 실수였다. 사과드린다"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낸 점이 좋았다. 네 번, 어쩌면 다섯 번 정도였다. 모두 좋은 기회였다. 한국전과 비교하면 발전된 모습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뗐다.

그는 "멕시코의 기록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기록이다. 멕시코 축구 뿐만 아니라 이 기록 달성에 큰 역할을 한 멕시코 팬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마지막 기회다. 아일랜드-덴마크와의 PO 경기에서 얻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우베크 감독은 멕시코의 라인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들의 전략을 신경 쓰지 않는다. 감독이 약간의 변화를 줄 수도 있겠지만, 어떤 라인업으로 나오든 우리는 매우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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