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비용 징수 않겠다 통보…위반 시 협상 중단”
“자금 일부는 미국산 농산물 구매” 주장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측으로부터 호르무즈해협 통행료가 없다고 통보받았다며 위반 시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가짜 뉴스 보도와는 달리, 이란 측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와 보험료, 이외에 어떠한 요금도 요구하거나 받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내용이 거짓이라면 협상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측과 설명이 엇갈리는 동결자금에 대해서도 “미국에 의해 이란에 돈이 제공되거나 자금이 그들에게 풀려 지급된 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자금이 미국 농업에 쓰일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그들의 자금 중 일부는 우리 농부와 목장주에게 주어질 것이며, 이는 (미국산) 옥수수, 밀, 대두 등을 구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란은 식량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며, 우리는 이란을 위해 미국에서만 식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에 “미국 재무부가 해제하는 자금과 제재 완화 조치는 미국이 관리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다”며 “옥수수·밀·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식량과 의료용품을 사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 동결자금 해제로 미국의 협상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무역의 논리를 가져온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확보된 자금 대부분이 재무부의 감독 하에 미국산 식량과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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