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같지 않은 신인” SSG에 희망 던진 1라운더 김민준, ‘팀 타율 1위’ KT 잡고 데뷔 첫 승 [SD 수원 스타]

수원|김현세 기자 2026. 6.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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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민준이 24일 수원 KT전서 5이닝 1실점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 신인 김민준(20)이 팀의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준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SSG는 김민준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전날(23일) 패배를 설욕한 9위 SSG는 시즌 30승2무41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고를 졸업한 김민준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입단한 유망주다.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이숭용 SSG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뛸 기회를 주고 있다. 9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데뷔한 김민준은 이날 3.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16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서 4.1이닝 2실점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준이는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다. 마운드서 자기 공을 던지고, 볼카운트 싸움도 할 줄 안다. 등판할 때마다 기량이 좋아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할 기회를 꾸준히 주면 선발로 크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가 상대한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85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렸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4개 구종을 구사한 그는 이닝마다 투구 패턴을 바꿔 타자들을 요리했다. 리그 수위타자 최원준은 그의 포크볼, 슬라이더를 건드렸다 3연속 땅볼로 물러났다. 1회말 삼자범퇴로 시작한 김민준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만루서 한승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아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동료들은 김민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SSG는 0-1로 뒤진 4회초 최지훈, 조형우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2-1로 앞선 5회초 1사 2·3루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어진 1사 2루서는 후속 전의산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불펜서는 문승원(0.1이닝)이 8회말 3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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