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0-4 완패시켰던 코트디부아르 '신예' 디오만데, 리버풀행 점화 속 '獨 레전드'는 반대 "지금 PL 가면 커리어 후퇴할 수도"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얀 디오만데는 아직 프리미어리그(PL)에 진출할 시기가 아닌 걸까.
영국 '풋볼 365'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관심을 받는 디오만데가 올여름 이적 대신 독일에 남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독일 축구계 전설적 인물인 슈테판 프로인트는 그에게 당장 리버풀로 향하지 말고 한 시즌 더 RB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것을 권했다"라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디오만데는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다. 2024-25시즌 CD 레가네스에서 데뷔 후 라이프치히 부름 속 둥지를 옮겼는데 기량을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해 13골 10도움을 기록, 이제 19세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코트디부아르 성인 국가대표에도 합류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4-0으로 완파하고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는 프랑스마저 2-1으로 꺾으며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데 디오만데를 차세대 공격수로 낙점했다. 차근차근 국제전 경험을 쌓은 디오만데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승선한 뒤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내는 중이다. 에콰도르와 1차전(1-0)에서는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뽑혔다. 독일과의 2차전(1-2 패)에서는 패배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지만, 최전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날 리버풀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됐다. 모하메드 살라가 떠나기에 그 자리를 채워 줄 선수가 필요한데 디오만데를 후계자로 점찍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의 잔류 설득 속에도 디오만데는 리버풀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프로인트는 디오만데의 PL 진출에 반대표를 던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디오만데는 라이프치히에 1년 더 남아야 한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지금과 같은 훌륭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이후에도 충분히 빅클럽으로 갈 수 있다. 다음 이적은 엄청난 압박을 동반할 것이고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훨씬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리안 비르츠를 보라. 그는 디펜딩 챔피언에 합류했고 당장 우승을 이끌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 데다 압박감도 엄청나다. 디오만데는 신체적으로는 충분히 버틸 수 있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분데스리가보다 훨씬 뛰어난 풀백들을 상대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세계이며 진짜 전쟁 같은 무대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몇 경기 부진해도 괜찮지만, 지금 떠난다면 상황이 다르다. 만약 맞지 않는 구단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커리어가 후퇴할 수 있다"라며 올여름 PL로 가는 건 시기상조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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